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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1·서울)이 K-리그 선수들이 뽑은 'K-리그 톱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축구전문 메가북 'F&'은 163여명의 선수와 감독을 대상으로 K-리그 최고선수에 대한 설문을 한 46명의 선수들이 한 선수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주인공은 바로 K-리그에서 6년째 뛰며 한결 같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데얀이다.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도 살짝 공개했다. 핵심은 변화다. 그는 "2007년 인천에서 보여준 게 내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변하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도 말처럼 뛰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데얀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샤샤와의 맞대결 경험, 자신의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K-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또 다른 이야기들은 20일 출간된 'F&' 2012년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톱플레이어 설문' 2위는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동국이 차지했다. 그리고 3위는 다소 의외의 인물이 차지했다. 프랑스 리그 두(2) 무대에서 돌아오자마자 '방울뱀의 독'이 된 송진형이 많은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선수들이 뽑은 'K-리그 포지션 11'도 윤곽이 드러났다. 김정우와 하대성 그리고 곽태휘 등이 이름을 올렸다.
'F&' 2012년 9월호에는 차비 에르난데스, 카가와 신지 단독 인터뷰와 바르셀로나 특집 그리고 '2012 런던 올림픽' 분석 기사도 실려있다. 그리고 최강희 감독과 인생의 길을 찾는 젊은이들의 만난 실황도 공개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