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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의 스완지시티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기성용은 그동안 풀럼과 리버풀 등 여러 팀의 구애를 받아왔다. 그러나 스완지가 지난 18일 QPR과의 맞대결에서 5대0 대승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 본 뒤 스완지행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 측근은 "QPR과의 개막전을 보고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 관심을 보인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평소 스페인 축구를 동경하던 기성용으로서는 스페인 축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팀이 스완지시티이기도 하다. 스완지시티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스타 플레이어 출신 미카엘 라우드럽에게 올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패스와 점유율을 높이는 스페인식 축구를 구사한다. 이밖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간다는 기성용의 확고한 원칙도 스완지행에 힘을 실어준 배경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