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앞둔 이충성(27·사우스햄턴·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부상 복귀포를 터뜨렸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커는 15일 '이충성이 사우스햄턴 유스팀 소속으로 나선 브라이튼과의 연습경기서 득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서 후반 20분 교체로 나선 이충성은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9분 동점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이충성은 지난 3월 오른발 검지 발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됐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이충성이 골맛을 본 것은 3월 10알 반슬리전 이후 157일 만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위를 차지해 EPL로 승격된 사우스햄턴은 18일 맨시티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도전을 시작한다. 곧 EPL 무대를 밟게 될 이충성이 박지성(QPR) 지동원(선덜랜드) 등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도 기대가 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