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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영국 단일팀을 꺾고 올림픽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박주영 뒤통수' 영상이 논란을 사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영국 단일팀에 승리를 거뒀다.
당시 침투해 들어가던 박주영은 벨라미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벨라미는 박주영에게 다가가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박주영은 뒤 돌아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벨라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자 벨라미는 박주영의 뒤통수를 세게 쳤고, 갑작스러운 가격에 박주영은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벨라미는 천연덕스럽게 박주영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벨라미의 행동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벨라미가 악수를 하려고 다가갔지만 박주영이 못보고 지나쳐서 벨라미가 조금 강하게(?) 어필했다는 것. 그러나 "과하게 세게 쳤다. 고의로 한 것이 틀림없다"며 벨라미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더욱이 다혈질 성격의 벨라미가 그동안 여성과 팀 동료를 폭행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던 터라 비난 여론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온두라스에 3-2 역전승을 거둔 브라질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