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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홍명보호 4강행 결국 승부차기로(연장후반 종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08-05 06:02 | 최종수정 2012-08-05 06:01


홍명보호가 4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영국 단일팀과 8강전에서 격돌했다. 한국이 전반 영국에 두 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두 번째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심판의 판정에 항의를 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홍명보호의 메달권 도전 여부가 결국 승부차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가진 영국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대1 동점으로 마친 뒤 연장전에 접어들었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정규시간을 보낸 뒤 접어든 연장전에서 주도권은 한국이 쥐었다.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 감독은 후반 막판 투입시킨 라이언 긱스(맨유)를 통해 실마리를 잡아가려 했다. 그러나 한국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계속 영국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초반부터 측면 크로스와 공간패스로 슛 찬스를 만들어 갔다. 영국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 속에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점점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일관하기 시작했다.

연장 후반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구자철과 박주영(아스널)이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어 갔다. 후반 14분 아크 왼쪽에서 영국에게 프리킥 찬스를 내줬으나, 다니엘 스터리지(첼시)의 왼발슛이 그대로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한숨을 돌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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