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앞두고 있는 A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26명의 태극전사를 선발했다.
1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표팀에 뽑힌 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는 9위를 차지한 박현범(수원)이다. 미드필더인 박현범은 총점 164점을 얻었다. 지난 20일 울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현범은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헌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선수로 가장 눈에 띈다. 최강희호 1기에 빠졌던 박현범이 2기에 발탁된 이유다.
두번째로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수원 수비수 오범석이다. 오범석은 총점 158점을 얻어 12위에 올랐다. 올시즌 12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1개를 기록중이다. 수원은 올시즌 13경기서 9승2무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점은 부산에 이어 가장 적은 8점. 결국 수비수들의 탄탄한 방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오범석이 수원 중앙 수비의 구심점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총점 148점을 얻어 20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선수중엔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정성룡은 지난 주말 울산전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뿐만아니라 수원이 리그에서 적은 실점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데는 골키퍼 정성룡의 역할이 크다.
다섯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울산 수비수 곽태휘다. 총점 146점을 얻은 곽태휘는 전체 순위 24위를 마크했다. 소속팀 울산에서 곽태휘는 사령관 역할을 맡아 선수들을 지휘한다. 젊은 선수들은 곽태휘의 지시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최강희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곽태휘에게 이같은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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