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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랭킹]A대표팀 K리거 톱랭커는 수원 박현범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2-05-21 23:11 | 최종수정 2012-05-22 08:37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앞두고 있는 A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26명의 태극전사를 선발했다.

최강희호 2기는 베테랑급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던 1기에 비해 젊어졌다. 평균연령이 28.3세에서 26.7세로 약 1.6세 낮아졌다. 국내파 14명, 해외파 12명 등으로 적절하게 뽑았다. 국내파중에선 경찰청 소속인 김두현과 염기훈을 제외하고 12명이 K-리그에서 뛰고 있다.

5월 넷째 주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2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테마랭킹의 주제는 'A대표팀 선수들의 K-리그 순위'다.

1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표팀에 뽑힌 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는 9위를 차지한 박현범(수원)이다. 미드필더인 박현범은 총점 164점을 얻었다. 지난 20일 울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현범은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헌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선수로 가장 눈에 띈다. 최강희호 1기에 빠졌던 박현범이 2기에 발탁된 이유다.

두번째로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수원 수비수 오범석이다. 오범석은 총점 158점을 얻어 12위에 올랐다. 올시즌 12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1개를 기록중이다. 수원은 올시즌 13경기서 9승2무2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점은 부산에 이어 가장 적은 8점. 결국 수비수들의 탄탄한 방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오범석이 수원 중앙 수비의 구심점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1기에 이어 2기에도 스트라이커로 발탁된 이동국(전북)은 총점 149점으로 18위에 올랐다. 세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동국은 12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중이다. 득점 순위 공동 2위. 전북 공격의 핵심이며 올시즌 득점왕을 노릴만큼 골 감각이 살아있다. 지난 주말 상주전에선 후반 30분 교체될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팀이 3대0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총점 148점을 얻어 20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선수중엔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정성룡은 지난 주말 울산전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뿐만아니라 수원이 리그에서 적은 실점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데는 골키퍼 정성룡의 역할이 크다.

다섯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울산 수비수 곽태휘다. 총점 146점을 얻은 곽태휘는 전체 순위 24위를 마크했다. 소속팀 울산에서 곽태휘는 사령관 역할을 맡아 선수들을 지휘한다. 젊은 선수들은 곽태휘의 지시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최강희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곽태휘에게 이같은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수원 박현범이 5월 넷째주 프로축구 테마랭킹에서 A대표팀에 뽑힌 K리거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사진은 박현범이 지난 13일 광주 FC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는 모습.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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