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첼시의 스카우트가 팔카오를 관찰하기 위해 애슬레틱 빌바오와 20112012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3대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는 이 경기서 2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팔카오는 포르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연속으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떠올랐다. 2년 연속 유로파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팔카오는 지난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첼시의 구애를 받았다. 지금은 경질된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첼시서 팔카오와 재회하길 원했다. 스페인 무대를 택한 팔카오는 팀을 떠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디에고 포를란(인터밀란)을 대신해 35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확실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팔카오를 위해서는 지갑을 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팔카오는 다음달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디에 드로그바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