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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5·밴쿠버)가 '만학도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해 6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이 만료된 후 유럽, 중동팀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종행선지는 밴쿠버였다. 스포츠행정 분야 학업 과정이 발달한 북미 지역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영표는 "밴쿠버는 사실 가장 적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었다. 200만달러(약 22억원)를 제시한 사우디 팀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돈이 중요해도 돈을 따르고 싶지는 않았다. (밴쿠버행은) 내 삶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