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 센트럴코스트 원정에서 에벨찡요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양팀은 결국 1대1로 비겼다. 승점 3점을 쌓을 천금의 기회를 날렸다. K-리그 상주전 사샤의 페널티킥 실축에 이은 올시즌 2번째 불운이자, 에벨찡요, 개인으로서는 첫 시련이었다. 발재간 좋은 브라질 선수 에벨찡요가 프로 무대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놓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신 감독은 "내일 또 페널티킥 상황이 생기면 에벨찡요에게 기회를 줄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빙긋 웃었다.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나는 언제나 선수들을 믿는 편이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찡요'가 다시 찬다면 자신 있다는 뜻이니 찰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 실수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두번 실수하면 '모가지'다.(웃음) 또 실수하면 바로 '시즌 아웃'이지 뭐"라며 웃었다. 통역을 통해 농담을 알아들은 에벨찡요도 웃음을 터뜨렸다. "또 찬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줘야 한다." 신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