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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31)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 에르난데스, 발렌시아 등 주전멤버를 모두 가동시켰다. 그러나 답답한 공격만 이뤄졌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추가시간부터 교체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신예 클레버리를 영과 바꿨다.
맨유는 후반 5분 위건에 일격을 당했다. 말로니에게 중거리 슛을 얻어맞았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날아든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맨유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맨유 선수들은 상대 알리 알 합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과 수비수들의 끈끈한 수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중반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존스의 크로스가 피게로아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 장면이 연출됐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맨유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