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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은 경기 전 FC서울과의 경기를 "그저 한 경기일 뿐"이라고 했다. 애써 라이벌전 필승을 다짐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로 승리만을 외쳤다. 굳이 부담감을 가져봤자 더 안풀린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전 승리로 수원은 승점 12가 되면서 강원FC와 1대1 무승부에 그친 광주FC(승점 11)를 밀어내고 K-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윤 감독은 4월 성적이 롱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월에는 전남 드래곤즈, 성남 일화전 같은 중요한 경기가 많다. 4월만 잘 넘기면 선두권에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