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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상승세가 무섭다.
구자철은 1-1 동점이던 전반 45분 결승골에도 기여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바이에르의 침투 때 적절한 패스를 넣어줬다. 구자철-바이에르가 만든 페널티킥을 난도 라파엘이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구자철은 빼어난 키핑과 패싱력을 과시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주도하에 이어졌다.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쾰른은 포돌스키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승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8분 구자철이 선제골을 넣으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42분 포돌스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3분 뒤 바로 페널티킥으로 응수하며 2-1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 45분 동안 리드를 잘지킨 아우크스부르크는 6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3무)을 이어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6승12무10패(승점 30)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한발 더 달아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