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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살이 많이 빠졌네, 방송 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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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을 마친 구자명은 새벽부터 차에 몸을 싣고 숨가쁘게 달려 강릉에 도착했다. 다른 톱4 멤버들도 함께 했다. 구자명과 톱4가 감독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굳은 표정이었던 김 감독의 얼굴은 금새 밝아졌다. 김 감독은 "방송을 볼 때마다 열창하는 모습에 감탄하곤 했다. 실제로 보니 현역시절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웃었다. 구자명은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되니 영광"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 뿐만 아니라 구자명과 청소년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오재석과 이재훈도 '톱4'를 반겼다. "TV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고 짐짓 놀란 척을 하던 오재석은 "비록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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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