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일화전, 후반 45분 직후 인저리타임 5분이 선언되자 박항서 상주상무 감독은 두손을 번쩍 들어 항의의 표시를 했다. '5분은 과하다'는 몸짓이었다.
상주는 이날 전반 4분 수비수 김치곤의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권순태의 선방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후반 5분 고차원의 선제골이 터지며 시즌 첫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인저리타임 5분을 견디지 못하고 무승부를 그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