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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옥석가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최강희 감독이 '잠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 감독이 유럽 현지에 도착한 뒤 하루가 지나면 유럽 대부분의 리그가 주말 일정을 치르게 된다. A대표팀 주장 박주영(27)의 아스널이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 지동원(21)이 소속된 선덜랜드는 스토크 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함부르크에서 각각 활약 중인 구자철(23)과 손흥민(20)도 이날 각각 묀헨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전을 치른다. 일정이 대부분 겹쳐 최 감독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다. A매치 2연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를 먼저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에서 그리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나 A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온 박주영을 가장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