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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를 하고 싶다는 브라질 출신 용병 에닝요(31·전북 현대)는 한국말이 매우 서툴다. 그동안 한국말을 배우려 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정도 말할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성남 일화에서 뛰었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라돈치치(몬테네그로)는 한국말을 잘 한다. 농담을 던질 정도로 한국말을 구사한다. 라돈치치도 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에닝요의 한국어 실력으로는 한국어 능력시험을 보는 일반 귀화로는 국적을 취득하기 어렵다. 대신 A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추천하고 정부(법무부)가 승인하는 특별 귀화 방식을 통할 수는 있다.
이뚜(브라질)=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