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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지뉴(32·플라멩구)가 브라질 현지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브라질 일간지 폴라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각) '호나우지가 환경 파괴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2009년 국유지인 호수 부근에 무허가 건축물을 지었고, 이 과정에서 무단 벌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법원 측은 호나우지뉴에게 30일 내에 건축물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인데, 호나우지뉴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에 1만달러(약 1123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현재 플라멩구 소속으로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출전을 위해 볼리비아에 체류 중인 호나우지뉴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행위에 사과하고 조만간 법원 명령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