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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동계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서 남북대결을 펼친다. 상대는 북한 최고의 팀으로 알려져 있는 4.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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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부상관리다. 4.25의 경기 스타일이 워낙 거칠다보니 체력과 전술 평가라는 연습경기 본연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막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 입장에서 연습경기에 부상자가 나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최근 미묘하게 맞물린 남북관계 탓에 4.25 선수들이 거칠게 밀고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사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4.25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간 진행한 동계훈련의 효과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