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 시티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베 유키(31)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레스터는 2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아베가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베는 2010년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레스터에 입단할 당시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일본으로 복귀하게 됐다. 아베는 2010~2011시즌 36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는 16경기에서 활약했다. 챔피언십 통산 기록은 52경기 2골이다.
아베는 23일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레스터와의 계약해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레스터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잉글랜드에서 보낸 시간은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아베가 친정팀 우라와로 복귀한다고 일제히 전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우라와가 곧 아베 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