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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트비의 시미즈와 새해 첫 우승컵 다툰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01-23 22:27


◇압신 고트비 시미즈 감독(왼쪽에서 두번째)이 경기 직전 사우스차이나 감독 및 양팀 대표선수들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 출처=시미즈 에스펄스 홈페이지

'K-리그의 자존심' 성남 일화의 결승전 상대가 결정됐다.

성남은 26일 밤 홍콩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홍콩 아시안챌린지컵 결승에서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와 맞붙게 됐다.

시미즈는 23일 오후 펼쳐진 사우스차이나(홍콩)와의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26분 시미즈의 스무살 신예 공격수 다카기 도시유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나 후반 21분 사우스차이나의 수비수 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시미즈는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다.

2011 시즌 J-리그 10위를 기록한 시미즈는 일본 대표팀 주전 공격수 출신인 '노장' 다카하라(2011시즌 28경기 8골)와 오노 신지(26경기 6골), '아스널 레전드' 프레드릭 융베리가 속한 팀이다. 융베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대 초반의 공격수 오마에(22 34경기 8골)와 다카기(29경기 2골)가 매서운 한방을 자랑한다.


◇23일 홍콩 아시아챌린지컵 광저우부리와의 첫경기에서 5대1로 대승한 직후 신태용 감독, 김도훈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등성남의 코칭스태프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어진 시미즈와 사우스차이나의 경기를 관전하며 결승전을 위한 전력 분석 및 작전 구상에 들어갔다.  사진 출처=성남일화 공식 트위터
한편 신태용 성남 감독은 이날 광저우 부리와의 1차전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둔 직후 열린 시미즈-사우스차이나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김도훈 코치, 차상광 GK코치와 전력 분석 및 작전 구상에 돌입했다. 'K-리그 대표' 성남은 26일 오후 9시30분 'J-리그 대표' 시미즈와 새해 첫 우승컵을 다툰다. 우승상금은 6만 달러(약 6800만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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