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성남 홍 철, '매너손'도 국가대표급

성남일화 프로축구단이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용품 파트너 울스포츠가 제작한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차상광 코치, 신태용 감독, 홍철, 김혜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01.19/

성남 일화가 1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용품 스폰서 울스포츠와 함께 새 유니폼 발표회를 가졌다.

'성남의 레전드'인 신태용 감독과 김도훈 코치, 차상광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현역시절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직접 모델로 나섰다. 성남의 스타플레이어 홍 철, 새로 부산에서 영입된 한상운, 골키퍼 정 산이 스승들과 함께 카메라앞에 섰다.

◇성남일화 프로축구단이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용품 파트너 울스포츠가 제작한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과 홍 철이 포즈를 취하는 순서, 신 감독이 지각한 홍 철의 팔을 다짜고짜 꼬집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01.19/

먼저 신태용 감독과 '애제자' 홍 철이 원정 유니폼을 선보였다. 사제가 티격태격하며 포즈를 취한 직후 키 큰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가세했다. 신 감독은 큰 키를 경계하는 코믹한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니폼 발표회에 성남의 팬 모델로 선발된 김혜원씨(22) 가 홍 철 옆에 서자 신 감독은 제자에게 얼른 어깨동무를 하라는 눈짓을 보냈다. 스승의 말대로 홍 철이 여성 팬의 어깨에 슬쩍 팔을 둘렀다. 객석에서 "매너손!"이라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손끝이 어깨에 닿지 않았다. 배려심 넘치는 '매너손'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