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맨유 공격수 페데리코 마케다(20)가 남은 시즌을 QPR에서 보내게 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케다를 QPR에 임대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케다는 올 시즌 맨유에서 6경기에 출전했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QPR은 마케다에게 등번호 33번을 부여하며 곧바로 활용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임대는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조언이 영향을 끼쳤다. 마케다는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퍼디낸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퍼디낸드는 QPR이 좋은 클럽이라는 점과 QPR 임대가 내 기량을 발전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임대는 리그 경험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QPR은 지난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해 수준급 선수들을 끌어 모았다. 그들과의 훈련,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