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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상주 상무 지휘봉 잡는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2-29 11:51 | 최종수정 2011-12-29 11:52


상주 상무의 새 감독에 선임된 박항서 감독. 스포츠조선DB

박항서 감독(52)이 상주 상무의 지휘봉을 잡는다.

상주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9일 "박항서 감독님을 상주의 2대 감독으로 모시게 됐다. 1월부터 선수단 전지 훈련 등을 계획하고 직접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전남 감독직을 사퇴한 박 감독은 1년 여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경남 FC(2006~2007년), 전남 드래곤즈(2008~2010년)에 이은 세 번째 K-리그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말 K-리그 정규리그가 끝난 뒤 착수한 사령탑 선임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상주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그리고 프로축구연맹의 합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프로축구연맹이 감독 선임추천권을 상주와 국군체육부대에 위임하면서 2개월여간의 감독 선임작업은 마무리됐다.

박 감독은 군무원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상주 상무의 지휘를 맡게 된다. 박 감독은 군무원인 김태완 코치를 제외한 나머지 코칭 스태프 구성과 관련된 전권을 위임받았다.

한편, 기존 선수 19명과 신입 선수 21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상주 상무는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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