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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과달라하라 전지훈련 돌입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2-19 14:42 | 최종수정 2011-12-19 14:43


대전 시티즌이 2012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전 선수단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계전지훈련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출국했다. 이번 동계전지훈련은 19일부터 1월 17일까지 총 3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자매도시이기도 한 과달라하라는 해발 1600m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에도 20도 가량의 기온을 유지한다. 이번 동계전지훈련 동안 선수단은 지역 프로팀인 우데헤의 클럽하우스를 캠프로 이용하게 되는데, 우데헤 클럽하우스 내에는 천연잔디구장 4면과 수영장 등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별도의 이동시간 소요 없이 한 곳에서 훈련에 열중할 수 있다.

체력과 조직력 강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 뒤 치바스, 아틀라스 , 과달라하라 등 지역 연고팀과의 연습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현지의 우수한 선수를 물색해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은 선수들이 국내와 다른 환경에서 운동만을 생각할 수 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팀과의 경기를 통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과달라하라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될 것이다. 선수들이 프로라는 자신감을 갖고 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2시즌 개막이 기다려질 만큼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동계전지훈련은 과달라하라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지며, 현지 한인회도 물심양면으로 돕기로 나서 선수단은 편안한 마음으로 전력강화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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