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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항저우가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대표팀 감독(55)과 계약했다고 15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항저우 구단은 이날 오전 오카다 감독과 정식으로 계약을 했으며, 이 사실을 구단 블로그를 통해서도 발표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달 하순 중국으로 건너가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새로운 도전에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오카다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는 항저우 구단으로부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약속 받았다. 오카다 감독은 계약을 앞두고 "항저우는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 언론들은 항저우가 이번 겨울 선수 영입 자금으로 10억엔(약 147억원)을 준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카다 감독의 연봉은 100만달러(약 11억6000만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8위에 그쳤다.
현역시절 수비수로 활약했던 오카다 감독은 두 차례 일본대표팀을 이끌었고, J-리그 삿포로, 요코하마 마리노스 사령탑을 역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