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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홍 이사장은 "지난 8년동안 찾아주신 분들이 추위에 고생이 많으셨다. 좀 더 편안하게 경기 볼 수 있는 방법 연구했는데, 풋살로 결정을 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풋살에도 관심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뜻하게 경기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선경기 때마다 내 경기력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걸로 안다. 이번에도 비슷한 걱정이 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홍 감독님 실력은) TV로만 봤지, 실제로는 보지 못했다. 기대가 많다"고 해 홍 감독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경남FC 골키퍼 김병지는 "공격하는 골키퍼의 면모 풋살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고 도움도 많이 주겠다"고 다짐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자선경기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는 "축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워낙 좋아해 평소에 축구장에는 자주 갔었다.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자원했는데 받아들여져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