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6·아스널)이 또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11일 0시(한국시각) 홈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판 페르시와 아르테타 램시, 제르비뉴, 월콧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교체명단에는 아르샤빈과 샤막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지난 7일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도 나오지 못했다. 이미 16강을 결정지은 상태였는데도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끝내 기회를 주지 않았다.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경질 소식까지 더해져 대표팀 주장인 박주영은 두배, 세배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