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우리가 잘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규리그 2위이다. 또 우리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말이다. 역시 퍼거슨 다운 코멘트다. 맨유는 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원정경기를 갖는다. 조 2위인 맨유는 바젤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바젤의 경기력이 뛰어나다. 반면 맨유는 좋은 흐름이 아니다. 주포 루니는 최근 골결정력이 떨어져 있다. 공격수 에르난데스는 발목 부상으로 앞으로 최소 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최대 5주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공격수 베르바토프도 발목이 좋지 않아 스위스 원정에서 빠졌다. 미드필더 캐릭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 박지성, 비디치 등 22명의 선수를 데리고 스위스로 갔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큰 경기를 많이 해봤다. 이번 바젤전도 그 중 하나다"면서 "부상 때문에 골치다. 하지만 우리는 두터운 선수층을 갖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