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정에 달하던 2011년 K-리그 대상 시상식장이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기립박수가 터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신영록은 5월 8일 대구FC전에서 자신이 쓰러지자 그라운드에 뛰어 들어 생명을 구해준 김장열 제주 트레이너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렇게 신영록은 다사다난했던 2011년 K-리그의 축제 무대를 감동의 장으로 만들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