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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의 격렬한 퇴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최후 담판에 나선다.
하지만 더선은 브루스 감독과 같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온 미국인 쇼트 구단주나 니얼 퀸 회장이 단순히 팬들의 여론에 밀려 브루스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브루스 감독과 면담을 통해 선덜랜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3라운드를 마친 현재 선덜랜드는 리그 16위(2승5무6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고작 2승에 그쳤다. 강등권과 불과 승점 2점 차의 아슬아슬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쇼트 구단주는 브루스 감독에게 성적을 끌어올릴 비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자리에서 브루스 감독이 구단주를 설득하지 못할 경우 경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건 시절 조원희를 영입했던 브루스 감독은 대표적인 지한파 감독으로 지난 여름 지동원(20)을 영입한 후 같한 애정을 표해왔다. 브루스 감독의 거취는 리그 적응에 한창인 지동원에게도 영향을 미칠 문제인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