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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법칙, K-리그 우승하고 싶다면 1차전 지지마라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11-29 08:14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1차전에서 지지 마라.'

지난 K-리그 통계를 보면 역대 우승팀들은 1차전에서 패하지 않았다. 즉 1차전에서 진 팀이 2차전에서 극적인 뒤집기 드라마를 쓴 적은 없었다. 그만큼 단기전에서 1차전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6강 플레이오프 방식이 도입됐던 2007년 이후 우승팀의 1차전 승패는 1승3무. 지난 3년 동안 우승했던 FC서울, 전북 현대, 수원 삼성이 모두 원정 1차전에서 비긴 후 홈 2차전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1998년 이후부터 따지면 우승팀의 1차전 성적은 6승4무. 10번의 포스트시즌 승부에서 1차전에서 패한 팀은 단 한 번도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 규칙이 이번에도 적용될까.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와 6위 울산 현대가 맞대결한다. 1차전은 30일 울산 홈에서 벌어진다. 2차전은 12월 4일 전북 홈에서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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