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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러나 하노버전에서의 역동적인 모습은 한 경기만에 사라졌다. 볼프스부르크는 시종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진은 무기력했고, 수비는 다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결국 후반 20분 브링크만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마가트 감독은 흘렙, 라키치 등 공격자원을 투입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48분 카플라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대2 완패를 당했다.
구자철은 하노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구자철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것은 분데스리가 이적 후 처음이다. 그러나 마가트 감독에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사실상 프리롤 역할을 맡은 구자철은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17분 흘렙과 교체돼 나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