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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31·셀틱)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일까.
레넌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카엘이 셀틱에 합류해 기쁘다. 그가 셀틱에 합류한다면 강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는 다양한 재능이 있어 오른 측면과 중앙 수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주로 오른 측면 수비를 섰다. 그의 1월 합류가 기대된다"며 잔뜩 반가움을 표했다.
레넌 감독이 이같은 결정은 최근 셀틱의 측면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시즌 초 SPL 톱클래스 수비수인 이사기레가 부상으로 신음 중이고 최근 마크 윌슨이 무릎 수술을 받았다. 올시즌 새로 영입한 엘 카두리와 아담 매튜스를 경기에 내보내고 있지만 경기력이 신통치 않다. 또 윌슨과 주전 경쟁을 펼치던 차두리도 잦은 부상을 하면서 레넌 감독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레넌 감독은 최근 스코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두리의 부상을 크게 안타까워했다. A대표팀에만 다녀오면 부상을 안고 돌아오는 상황에 대한 불만섞인 안타까움이었다. 올해 차두리는 2월 카타르아시안컵 직후, 9월 쿠웨이트전, 11월 레바논전 등 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상으로 신음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