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감독 "EPL, 유럽 최고 리그 아니다"

◇조르제 제수스 벤피카 감독. 사진출처=벤피카 구단 홈페이지

조르제 제수스 벤피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일침을 가했다.

제수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맨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기자회견에서 "스페인과 독일, 이탈리아 리그를 보면 매 시합마다 기술이나 전술적으로 뛰어난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잉글랜드에는 많은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가 있는데, 그들이 현재 EPL의 수준을 만든 것"이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그는 "EPL은 좋은 리그다. 그러나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와 비교했을 때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수스 감독은 벤피카와 맨유 간의 수준 차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맨유는 최근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중 3번이나 결승전에 오른 반면, 벤피카는 대부분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헤수스 감독은 "맨유는 올 시즌 높은 볼 점유율과 기술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