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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가 '빅딜'에 합의했다.
강원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은중은 1997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FC서울과 제주를 거쳤고, 올 시즌까지 K-리그 통산 364경기 출전 103골52도움을 기록했다. 서동현은 2006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2010년 강원으로 이적했고, K-리그 통산 141경기 30골7도움을 올렸다. 이동국(32·전북)과 함께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김은중의 합류는 내년 시즌 생존을 걸고 싸워야 하는 강원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은중은 전성기에 비해 활동폭이 좁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문전 골 결정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올 시즌 제주가 부진할 때에도 꾸준히 활약을 하면서 제 몫을 해줬다. 리더가 없었던 강원 공격진에 김은중이 무게를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현 역시 산토스와 배기종 등 재능있는 2선 도우미들이 넘치는 제주에서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잘 살려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