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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노리치전 결장, 아스널은 5연승 성공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1-19 23:37


◇박주영.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박주영(26·아스널)이 노리치 시티전에 결장했다.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캐로우 로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노리치와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출전명단에 박주영을 제외했다. 그동안 교체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 마루앙 샤막을 선택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을 마치고 아스널에 복귀한 박주영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이적 후 최고의 몸 상태"라고 말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영국 현지 언론도 박주영이 노리치전을 통해 EPL에 데뷔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막의 부상과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로빈 판 페르시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아끼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깔려 있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기존 전술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했다.

아스널은 판 페르시의 활약 속에 노리치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판 페르시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7분 시오 월콧의 패스를 동점골로 마무리한데 이어, 후반 14분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절묘한 마무리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아스널은 노리치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EPL 5연승에 성공했다.

노리치전을 마친 아스널은 24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다시 출전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에는 일본 국가대표 가가와 신지가 활약 중이어서 챔피언스리그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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