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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2·셀틱)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지러움 증세도 싹 가셨다. 표정이 밝진 않았지만 온전히 회복해 건강한 모습이었다.
과로로 인한 어지러움 증세로 보인다. 지난 3개월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2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지쳤다. 약 4~5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또 한국과 스코틀랜드를 오가는 장시간 비행은 몸에 큰 부담이 됐다. 피로 앞에 쓰러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중동 원정 2연전(아랍에미리트, 레바논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다행히 병원 치료와 휴식을 거듭한 결과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가 없어졌다. 몸무게도 정상 체중인 81kg까지 회복했다. 병문안을 온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다.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 그리고 8일만에 치료를 마치고 지난 14일 퇴원, 전라도 광주의 부모님댁에서 가벼운 러닝과 산책 등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