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코칭스태프를 영입한 강원은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배효성(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원이 인천 측에 현금을 주고 트레이드 했다. 계약 세부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강원도 태백 출신인 배효성은 2004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데뷔했고, 올 시즌까지 K-리그 통산 207경기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인천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31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배효성은 "어머니 품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고향에서 뛰게 되는 설레임을 감추기 힘들다"고 벅찬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강렬한 리더십을 갖춘 중앙 수비수가 필요했다. 배효성이 그 적임자"라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