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재팬'이 평양에 입성하기 전부터 북한과 치열한 장외싸움을 벌이고 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일본축구협회 측은 선수들에게 경기와 관련된 것 외의 발언은 삼가라고 주문한 상태다. 일본이 민간인 납치 및 핵실험 등을 두고 첨예하게 북한과 대립 중인 상황에서 자칫 선수들의 발언이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자케로니 감독은 평양 원정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단지 평양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 뿐이다. 다른 의미 같은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