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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 결장 박주영, 그 대안은 무엇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1-12 07:58 | 최종수정 2011-11-12 07:58


한국과 UAE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후반 박주영이 주심에게 옐로우 카드를 받고 있다.
두바이(UAE)=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1.11.11/

더이상 박주영은 없다. 박주영이 15일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박주영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다. 이미 이청용이 없는 A대표팀, 기성용이 없는 A대표팀을 이미 경험했다. 하지만 박주영 부재의 대표팀은 이번 레바논전이 처음이다.

대안이 마땅치 않다. 박주영만큼 해주는 선수가 없다. 주장이면서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런 박주영이 없다는 것은 공격력의 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라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있는 자원 내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원래 A대표팀의 스리톱은 박주영-지동원-서정진이다.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틀을 그대로 놔두고 박주영의 대체자를 찾으려 한다면 손흥민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은 박주영 체제 아래 스리톱과는 맞지 않는다. 박주영은 프리롤로 역할을 하는 반면 손흥민은 아직 경험 이 부족하다. 이근호도 있지만 박주영 없는 이근호는 아쉬움이 많다. 이근호의 활동량을 잘 살릴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박주영이다.

결국 전술변화까지도 고민해야 한다. 투톱을 낼 수도 있다. 손흥민이나 지동원, 이근호와 지동원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아니면 원톱 아래에서 미드필더를 두텁게 한 뒤 역습으로 나설 수도 있다. 조 감독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고심을 거듭한 뒤 대안을 내겠다고 했다.

남은 시간은 단 3일이다. 이 시간 내에 박주영 공백의 대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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