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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A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단 박주영(26·아스널)은 56경기에 출전, 22골을 터트렸다. 지난 연말 A매치에 데뷔한 지동원(20·선덜랜드)은 13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거침없는 질주를 벌인 지동원은 이젠 추격자다. 아시안컵에서 4골, 대회를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1골, 6월 7일 가나전 1골에 이어 레바논전에서 2골을 더 보태 8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득점 비율은 23%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한국은 11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각) UAE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진출의 분수령이다. 한국은 반환점을 돈 B조에서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쿠웨이트(승점 5·1승2무)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각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오른다. UAE를 꺾으면 최종예선행의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둘의 기회는 균등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듀오의 골 싸움은 불꽃을 튈 전망이다. 선의의 경쟁은 활력소다. UAE전의 관전포인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