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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평양 관전투어에 관광일정 중지 요구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13:29


알베르트 자케로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조선 DB

"축구만 보고 와라."

일본 정부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북한전 관전투어에 잡혀 있는 관광일정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언론은 11일 야마오카 납치문제담당장관이 일본축구협회의 관전투어에서 관광 일정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로 이전부터 일본인의 북한 방문 자제를 요청한 상태. 또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과 수교가 없는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핵개발 문제로 냉랭한 관계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납치 피해자 가족들도 이번 투어 참가자들의 관광 일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투어 참가자의 수를 150명으로 제한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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