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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순 오세르에서 낭시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정조국(27·프랑스 오세르)은 착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낭시로 이적한 후 7경기에 연속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이적후 벌어진 전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7경기에서 낭시가 넣은 골은 총 6골. 이 가운데 정조국이 2골을 넣었다. 7경기 중 선발출전이 3경기였던 것을 감안하면 수준급 골 결정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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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과 니쿨라에는 이번 시즌 나란히 낭시로 이적했다. 오세르에서 4년간 뛰었던 니쿨라에는 지난 시즌 박주영과 함께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다 낭시로 둥지를 옮겼다. 정조국과 니쿨라에는 한동안 숙소를 정하지 못해 같은 호텔에서 함께 생활한 인연이 있다.
정조국은 "니쿨라에 덕분에 적응하기 쉬웠던 것 같다. 니쿨라에는 프랑스 리그를 잘 알고, 오세르에서 페르난데스 감독과 4년을 함께 해 감독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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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특별 휴가를 받은 정조국은 11일 프랑스로 출국해 20일 벌어지는 파리생제르맹과의 14라운드를 준비한다.
인천공항=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