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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를 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분수령이 목전이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한국은 카타르(23일·원정), 사우디아라비아(27일·홈)와 2,3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4일 담금질에 들어갔다. 8명의 대학선수를 포함해 20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부분의 이름이 낯설다. 그렇다고 넋놓고 있을 수 없다.
홍 감독은 "상대가 약체인 만큼 개인 플레이보다는 팀 전술을 구사할 것을 지시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만족해 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1일과 15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울산, 부산과 2연전을 갖는다. 2, 3단계가 시험대에 오른다. 울산전에선 수비 조직력, 부산전에서는 공수에 걸친 전반적인 경기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우리에게 유리한 것은 없다. 현 시점에서는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울산과 부산전을 통해 마지막 옥석을 가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7일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뒤 카타르전을 위해 18일 출국한다. 열악한 환경에도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피어나고 있다.
남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