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구관회 대홍기획 차장은 8일 "올해 초부터 진로에 대해 심사숙고하던 여민지가 최근 울산과학대 사회체육학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 스타인 '고3' 여민지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끊이지 않았다. 몇몇 대학을 놓고 오랜 기간 고심했다.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외국어 교육 지원, 학업 지속을 원할 경우 편입 지원 등 울산과학대가 제시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여민지와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평소 독서와 일기 쓰기를 즐기는 여민지는 진학 후 축구와 학업을 병행하며 '공부하는 축구선수'의 이미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민지는 최근 6개월여의 무릎 십자인대 재활을 모두 마치고 캠퍼스에서의 희망찬 축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