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을 대신해서 원톱으로 나간 정성훈의 떨어지는 골결정력도 문제였다. 정성훈은 K-리그에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선수이다. 하지만 잡는 찬스에 비해 골결정력이 떨어졌다. 전북은 내년에 이동국 만을 믿을 수 없다. 이동국으로 생길 공백을 정성훈 로브렉이 메워줄 것으로 믿으면 안 된다. 그 믿음이 이번 준우승으로 깨졌다. 전북이 이번에 물거품된 아시아제패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면 선수 영입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 전북을 침몰시킨 알 사드의 특급 용병 케이타, 니앙, 벨하지의 연봉 합계가 200억원을 넘는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