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세계정상급 8개국이 맞붙는 2011년 월드팀컵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단체전 선전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1단식에 나선 주세혁이 마츠다이라를 3대1(11-7, 5-11, 11-4, 11-7)로, 2단식에 나선 오상은이 요시다를 3대0(11-2, 11-3, 11-6)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어진 복식에서 유승민-오상은의 복식조가 니와 코키-마츠다이라 켄타조에 1대3(6-11, 11-13, 11-8, 6-11)으로 지면서 한때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4단식 주자 유승민이 요시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1-7, 9-11, 11-8, 10-12, 11-6)로 누르며 결국 3대1의 스코어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끈질긴 승부근성이 빛났다.
한국은 6일 밤 10시(한국시각) 결승에 안착한 세계 최강 중국, 마롱(세계랭킹 1위)왕하오(2위) 마린(5위) 쉬신(8위) 등 톱랭커들과 대회 우승상금 5만 달러를 놓고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