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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첫 '코리안더비'이자 '지(Ji)의 전쟁'을 치른 박지성(30·맨유)과 지동원(20·선덜랜드)에 대해 영국 언론들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5일 밤 12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유-선덜랜드전에 퍼거슨 맨유 감독의 예고대로 박지성이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반 2분 포지션 경쟁자이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코너 위컴이 갑작스러운 다리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전반 5분 천금같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생갭다 빠른 시간대에 시작된 코리안 더비는 결국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추가시간 얻은 맨유 출신 선덜랜드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자책골이 맨유의 결승골이 됐다. 맨유는 선덜랜드를 1대0으로 누르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감독 25주년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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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과 지동원에게 똑같이 평점 6점을 줬다. 박지성에 대해서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엿다. 공을 다소 오래 끄는 경향이 있지만 후반 들어 공격적인 센스가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후반 박지성이 보여준 폭풍 드리블과 잇단 돌파 시도 등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지동원에 대해선 '미드필드에서 큰 위협이 되지 못했으나 벤트너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을 때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덜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을 뻔한 사건을 일으키기도'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