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알 사드 감독 "전북, 우리를 우습게 보지 말라"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1-04 08:39


◇호르헤 포사티 알 사드 감독. 사진제공=아시아축구연맹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호르헤 포사티 알 사드 감독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면서 전북에게 자신들을 존경해야만 한다고 큰소리 쳤다.

포사티 감독은 3일 선수단과 함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전북 현대와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알 사드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동안 석연치 않은 경기 속에 결승전까지 올라 의심의 눈초리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의 4강 1차전에서는 관중을 폭행하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아무런 추가 징계 없이 알 사드 주전 대부분이 결승전 출전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16시간 동안 비행 끝에 무안에 도착한 포사티 감독은 "전북은 매우 좋은 팀이다. 주의가 필요하가 선수들이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전북 역시 알 사드를 존중하고 주의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긴 여행 끝에 한국에 와 선수들이 다소 피곤한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남은 시간 빨리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지금 내 주된 관심사"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