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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 길어지면 짐도 많아지는 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장기간 출장에 꼭 챙기는 물품이 있다. 바로 컵라면과 김치, 즉석밥이다. 장기 출장의 동반자다. 각종 여행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들 물품을 최대한 가볍게 포장하는 노하우가 있을 정도다.
선수들 개인짐도 한가득이다. 1인당 가방 2~3개 정도 된다. 신세대 선수들답게 IT기기들로 무장했다. 노트북은 기본이다. 요즘은 태블릿PC가 대세다. 장시간 비행의 따분함을 달래는데 태블릿PC만한 것이 없다. 외국 호텔에는 무선인터넷이 잘 구축되어 있다. 선수들끼리 온라인으로 연결해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선수들이 먹는 각종 영양제도 있다.
A대표팀은 5일 도착한 뒤 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8일만 제외하고는 모두 오후 4시30분(이하 현지시각) 훈련이다. 8일은 오전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11일 경기 시간(오후 4시45분)의 열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다.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유럽파들도 소속팀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7일까지는 모두 합류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